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철근 콘크리트 (문단 편집) ==== 습기와 결로 ==== 콘크리트는 애초에 주요 배합재료 중 하나가 물이니 만큼, 본래 수분을 머금고 있지만 양생 및 건조과정에서 수화작용으로 사용되고 남은 자유수는 증발한다. 수화과정에 필요한 물의 양은 체적의 25%이다. 다만 딱 이 정도만 넣으면 시공이 불가능하기에 40~50% 가량 물을 첨가하는데, 이렇게 수화과정에 불필요한 나머지의 물(자유수)의 일부는 표면 바깥으로 나와 증발하고 일부은 콘크리트 내부 공극에 남는다. 이러한 자유수는 타설하고 양생 후 초기(주로 28일 내외)에는 상부면으로 용출(湧出)되지만, 꽤나 시간이 흐른 뒤인 실제 주거시에는 나오지 않는다. 실제 주거에서 문제가 되는 수분은 자유수가 아니라 건물의 콘크리트 구조물과 내부온도가 달라 공기 중의 수분이 벽면에 맺히게 되면서 생기는 결로이다. 바로 이게 벽에 곰팡이 등의 하자를 일으키는데 이것은 콘크리트 문제가 아니라, '''단열재 부실시공 때문'''이다. 주로 겨울철 바깥의 찬 기온을 내외부의 단열재가 충분히 막아주지 못해 차가워진 콘크리트 구조체와 대기 중 수분이 만나면서 물방울 즉 결로가 맺히는 것이다. 다른 말로는 열교현상이라고 일컫는다. 겨울에 밖에 있다가 실내에 들어갔을 때 안경에 습기가 맺히거나 차가운 물을 유리컵에 담았을 때 컵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과 같다. 건물의 뼈대 재료가 무엇이든간에 단열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반드시 발생한다. 이런 하자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집을 구할 때 벽체의 온도나 창문과 개부의 누기와 단열상태를 꼼꼼히 확인해봐야 하지만, 관련업 종사자가 아니라면 제대로 확인하기가 힘들다. 설사 종사자라고 해도 잠깐 집을 살펴볼 때는 안 보이던 문제점들이 실제로 주거할 때에 뒤늦게서야 보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단시간에 단열재 부실시공을 알아차리기가 힘들다. 전문가더라도 건축용 온도계와 각종 장비, 열화상 카메라를 들고가지 않는 이상 제대로 알기 힘들다. 그나마 벽체의 모서리 부분이나 창문 주변 부분이 벽지가 들뜨거나 젖은 흔적, 혹은 곰팡이가 핀 흔적이 있다면 문제가 있다고 유추할 수는 있다. 이런 부실시공은 주로 시공상의 어려움으로 창문이나 문이 위치한 개구부(開口部)주위와 벽이나 천장 등의 모서리에서 많이 보인다. 특히 겨울철에 이루어진 단열공사 때 이런 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공사할 때는 바짝 얼어서 수축되어있는 재료들이, 날이 풀리고 입주할 시기가 되면 일정 부분 팽창하면서 여기저기 틈이나 하자가 생기고, 특히 단시간에 지어올린 원룸이나 빌라는 말할 것도 없다. 아파트도 종종 이런다. 이러한 하자는 냉난방 효율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냉난방비까지 몇 배를 내야하는 이중고를 겪게 되므로 반드시 확인하고 입주하여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